[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난해 영국 TV 광고에서 두 번째로 시청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비건 광고’가 다시 TV에 공개되기 위한 펀딩을 시작한다. 영국의 동물권리단체인 ‘베지테리안 인터내셔널 보이스 포 애니멀(이하 Viva)’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그들이 지난해 공개했던 ‘고기를 뺏자(Take away the Meat)’ 광고를 올 여름 다시 TV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처음 영국 전역으로 송출되는 TV에 첫 공개된 이들의 광고는 반려견을 껴안고 TV를 보던 부부가 ‘돼지고기’ 음식을 배달하는데 초인종이 울리면 배달원이 살아있는 새끼 돼지와 식칼을 가져다 주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았다. 동물과 음식을 연결하도록 독려하는 메시지를 목표로 만들어졌지만 ‘공격적이다’, ‘자극적이다’, ‘고기를 먹는 사람들을 비방한다’ 등의 이유로 시청자들의 불만은 이어졌으며 영국 광고표준국(ASA)에 403건의 항의가 제기돼 2022년에 두 번째로 많은 항의 광고가 됐다. 하지만 광고는 그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며 영국, 미국, 독일, 호주 등 여러 언론사들이 해당 광고에 대한 기사를 내면서 비거니즘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아일랜드 전역에서 운영 중인 한 버스 광고를 두고 한 정치인이 비판하며 제거할 것을 요청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광고는 아일랜드 전역에서 약 120대가 운영 중인 더블린(Dublin) 버스 회사에 비영리 동물 보호 단체인 ‘고 비건 월드(Go Vegan World)’가 의뢰해 실은 광고로 슬로건에는 ‘동물성 제품 사용을 중단할 때입니다’, ‘유제품은 엄마에게서 아기를 빼앗아갑니다’ 등의 문구가 포함됐다. 이러한 광고 문구에 대해 아일랜드 정치인 마이클 콜린스는 “해당 광고의 내용은 매우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유독하다”라면서 “유치할 정도로 잘못된 이야기라는 측면에서 비주류의 어리석음을 비웃고 싶다”라며 원색적인 비판을 했다. 그러면서 콜린스는 “더블린 버스는 보잘 것 없는 광고 수익으로 아일랜드 농업을 몰아내고 있다”라며 더블린 버스 회사가 비건 메시지를 광고에 허용하면서 자발적으로 모순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치인의 발언에 더블린 버스는 성명을 통해 “아일랜드의 상업 광고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은 아일랜드 광고 표준 기관에서 게시하고 관리하는 규칙 및 지침을 따르고 있다”라며 비건 권장 광고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